스키장 이야기 두 번째입니다.


오늘은 스키 리프트에서의 민망한 체험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스키장에 도착한 우리 가족은 약 1시간 만에 모든 옷과 장비를 갖추어 입고


 드디어 리프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리프트를 타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이때 아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전 아들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잠시 후 드디어 리프트를 타려고 하는데


동물복장을 한 스키장 직원이 나에게 말합니다.



헐~


 부랴부랴 신어 보았지만, 시간 역부족..


할 수없이 우리 가족은 리프트를 앞에 두고 생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먼저가~ 금방 따라갈게~



직원의 도움으로 스키를 신었습니다. 곧이어 직원이 말합니다.


뒤에 리프트를 확인하시고 착석하세요~


그 말을 듣고 뒤를 돌아보니 헉~


"내 자리가 없다!"


옆 사람에게 미안하다 하며 부랴부랴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너무 힘들게 리프트 착석!


리프트 하나 타기가 이리 어려울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놀이동산 리프트는 직원들이 안전바를 내려 주던데..


스키장은 개인셀프 더 군요.


같이 탄 사람들이 알아서 안전바를 내립니다.


스키장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전바에 발판이 붙어있죠~

[혹시 저 처럼 모르시는분들을 위해서 아래사진 참고]


저, 발판 있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발판 위에 다리를 올리니 한결 편하더라고요~


그렇게 스키장 주변 경치를 바라보고 있으니 어느덧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 남자분이 말씀하십니다.


"안전바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리프트에 같이 탄 모든 사람이 나를 일제히 바라봅니다.


속으로 "왜 나를 보지?" 했습니다.


아! 그때 깨달았습니다.



저도 힘껏 올렸습니다.


근데 아무리 힘을 줘도 안 올라가는 겁니다.


근데 웃긴 건, 다들 안전바를 안 올리고 있는 겁니다.


이게 뭔 일이래~ "다들 짲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내릴 때가 임박했습니다.


멀리서 직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안전바 올 리세요~"


그 소리와 동시에 같이 리프트를 탄 꼬마가 나에게 말합니다.



그때서야 발판을 보니 내 발만 안전바 발판에 살포시 올려져 있었습니다.


다들 언제 발판에서 발을 뗀 건지..


그래서 나를 그리 이상한 눈으로 본거구나.. 헐...


결국은 리프트 잠시 멈추는 사태가..ㅠㅠ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첨이라 그런 거에요^^;;


멀리 이 모습을 본 울 가족들 표정..



아! 아들 녀석 말 듣고 미리 스키만 신고 탔어도~
 
이런 망신은 안 당했을 텐데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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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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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직 스키장을 안가봤는데..
    저도 가면 웬지 같은 경험을 하게될 것 같네요..ㅋㅋ

    2011.01.13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헉. 왠지 친근합니다. ㅋㅋㅋㅋㅋㅋ(왜?) 절대 저는 아니구요... 막이러고.. ㅋㅋ

    2011.01.13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모르는 것도 배웠고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1.01.13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저도 이번 겨울 처음으로 스키장에 가려는데
    완전 좋은정보!!!!!감사합니다

    2011.01.13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저도 이번 겨울 처음으로 스키장에 가려는데
    완전 좋은정보!!!!!감사합니다

    2011.01.13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ㅋㅋ재미있는 일러스트 잘 보았습니다.

    2011.01.13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거 남 얘기가 아니군요..
    아직 스키장 한 번도 못가본 저에게는
    시트콤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

    2011.01.13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3 23:3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야심한 밤에 아이들 다 자는데 웃음참느라 혼났습니다 ㅎㅎ
    저도 스키장 한번도 안가봐서 ;;;;
    웃으면 안되는데 ㅎㅎ

    2011.01.14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ㅎㅎ아드님말을 들으실걸 그랬습니다 ㅜ,ㅜ 아효~권양은 아직 스키를 못타봐서요
    그렇군요 잘 알아뒀다 실수안해야 겠어요 ㅎㅎ편한밤 되셔요
    (자주 방문치 못하여죄송합니다.^^하지만 추천은 항상 꾹꾹!!눌르고있어요^^후후)

    2011.01.14 0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4 04:59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들 짲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빵빵터졌습니다 정말 !! ㅎㅎㅎㅎ
    에버그린님.. 그림이 수준급이십니다~~ 너무 우낍니다.
    특히 젤 처음 저그림... 스키 점프하신 모습.. ㅎㅎㅎ
    에버그린님 덕에 저도 하나 배웠습니다. 발을 떼어야 안전바가 올라간다는.... ㅎㅎㅎㅎ

    그런데 초보자를 배려할 줄 모르는 스키장입니다!!
    상세한 설명도 없이 초보자를 태우다니! ㅎㅎㅎㅎㅎ한마디 하십쇼~~ ^^

    2011.01.14 0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스키장을 한번도 안가봐서
    망신살 뻗칠뻔했는데

    다행이네요 ㅁㅣ리 알아둬서 ㅋㅋ

    2011.01.14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크하하하하
    저도 조심해야겠는데요
    왠지 남얘기가 아니게 될거같은 느낌이 ㄷㄷ

    2011.01.14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ㅋㅋㅋ 얼마나 민망하셨을지... 충분히 짐작됩니다...^^

    2011.01.14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스노보드 타본다고 결심은 했는데 언제 탈지 모르겠네요 ㅎㅎ;

    2011.01.14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처음이라 생긴 일인데...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즐거운 한해 만들어 가시구요~^^

    2011.01.14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100여건의 댓글에 reply는 힘드시겠네요.인기블러긍 부럽고,글쓰는 남다른 재주가 있어서, 재밌습니다.^^

    2011.01.14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잼있으세요^^저두 스키장 처음 갔던때가 생각나네요^^

    2011.01.14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에버그린님 모하세요 포스팅준비?? ㅋㅋ
    저도 스키장 한번도 안가봐서 공감이 많이 되고 잼잇어요
    음.. 요곤 휴대폰으로 댓글 달아요 ㅎㅎ
    에버그린님 홧팅 최고!!!!

    2011.01.15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