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그린스토리]-- 연애편

초딩 A형의 일상 이야기 : 관심 있는 여성이 있다면 그녀와 싸울 거리를 만들어라~

 

어린 초교 시절....
전 진짜 초특급 A형이었습니다.
숫기도 없고~ 구석에서 조용히~ 나만의 상상놀이에 빠져있는 소심 A형이었죠~
뭐 지금도 좀 그러지만요~ㅋ~ (믿거나 말거나~)

 

 

 

 

하여간 그러던 어느 날
학교운동장에서 여자아이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는데
개구쟁이 반 친구 녀석이 여자아이들의 고무줄을 가위로 끊고 도망가더라고요~
여자아이들은 난리가 났죠~

 

 

 

그 개구쟁이 녀석은 혼자 재밌다고 낄낄 거리고 있었습니다.
전 그런 그 친구의 정신세계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도대체 뭐가 재밌다고 저러는 걸까?
그래서 그 친구에게 물어보았죠

"고무줄 끊으면 재밌어?" 라고요
친구의 대답은 "그럼 재밌지~"라고 답을 할 줄 알았지만, 그 친구는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 그냥 그래"

잉?? 진짜 의외의 대답!!


그래서 다시 물었죠~
"그런데 왜?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

친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실은 고무줄 하는 아이 중에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거라나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혹시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으면 나보고도 해보라는 거에요~
관심을 끄는 데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이죠~

전 진짜 극소심A형이라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기를 한 달째~ ㅠㅠ 그리곤 어렵게 결심했죠~

 

 

 

 


 

 

나도 해보기로~ 혹시 나도 관심을 끌 수 있을 거란 단순무식한 생각에 말이죠~

 

 


 

그리고 드디어 맘에 드는 여자아이가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을 때 미친 듯이 달려가 고무줄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도망갔죠~

눈썹이 휘날리도록 도망갔지만 전 고무줄놀이를 하는 여자아이들 중 한 명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당시 100M 달리기 기록이 20초였던 내가 달려봤자 얼마나 달렸겠어요~
그런데 잡힌 것도 잡힌 거지만 하필이면 2차 성장이 초고속으로 발달한 우람한 여자아이에게 잡힌 거 있죠~

이런 제길...........
전......첨으로 한낮에 별을 보았습니다.
우람한 여자아이에게 무참히 맞고 꼬집히고~
그 뒤로 난 더더욱 초 초 극소심A형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관심 있는 여성이 있다면 그녀와 싸울 거리를 만들어라!
그리고 오해를 풀어주면서 서서히 호감형으로 다가가라~
싸우면서 정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뭐 그런 뜻인가 봅니다.

 

뭐 말이 쉽지 참 어려운 이야기죠~
어릴 때는 싸울 거리만 만들 줄 알았지 오해를 풀어주는 법(화해를 하는 법)을 몰랐던 거죠~
뭐 그런 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거긴 하지만요~^^

하여간 제 이야기의 결론으로 가서
저는 망한 거죠~
싸울 거리를 만든 건 좋았는데
엄한 여자한테 두들겨 맞았으니 말입니다.  ㅋㅋ

 

아주 아주 오래전에 써놓은글인데요. 소심하게 이제야 풀어놓아봅니다.

전 아직도 극소심한 A형~ ㅎㅎ

댓글창은 잠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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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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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안부인사 주시는 이웃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너무 블로그를 방치하는것 같아서 아주 오래전 써놓았던 글을 올렸습니다.
    댓글창은 잠궜습니다.
    건강이 좋아지면 댓글창 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11.22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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