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그린 스토리]

 

대출광고 전화인 줄 알고 전화를 해보니~[황당사건 에피소드]



모처럼 어머니 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하다 보니 핸드폰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우리 어머니 이야기하시길~

며칠 전부터 이상한 전화가 온다는 거에요~

벨이 울려서 받으면 끊고 또 받으면 끊고

하루에도 수차례 그런 전화가 온다는 겁니다.

하여 제가 핸드폰 통화내역을 보니~

지역번호 02로 시작하는 동일한 번호로 계속 전화가 온 걸 확인했습니다.

 

전 단번에 눈치챘죠~




저는 광고전화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진짜 누군지 궁금하다며

너희도 같이 있으니까 굳이 확인 전화를 해보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궁금하시면 해보시라고 했어요~

어머니 바로 전화를 하시는데 옆에서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뭐가 이상한 겁니다.

아래는 제가 들은 통화내용입니다.





(어머니 음성만)


여보세요~

거기 전화번호가 02~000~000 맞나요~

아~ 그래요~
그런데 며칠 전 부터 나한테 계속 전화를 하던데 누구신데 계속 전화만 하고 끊고 그러는 거에요~

네? 나 참~

알았어요~ 끊어요~



통화내용이 이상한 거에요~

싸운 것도 아니고 어이없다는 어머니의 표정~

하도 궁금해서 통화내용을 물어보았더니~

 

 

[어머니] 여보세요~


[상대방] 네~ 여보세요!


[어머니] 거기 전화번호가 02~000~000 맞나요~


[상대방] 네 맞습니다.


[어머니] 아~ 그래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나한테 계속 전화를 하던데 누구 신데 계속 전화만 하고 끊고 그러는 거에요~


[상대방] 심심해서 장난전화 한 건데요~


[어머니] 네? 나 참~


[상대방] 이제 다음부터 안 할게요~ 그럼 이만...


[어머니] 알았어요~ 끊어요~





헐~~~

 

장난전화라는 겁니다.

 

아주 태연하고 당당하게 장난전화를 했다고 말하는 그 사람은 뭔지~ㅠㅠ

 

저는 어머니에게 욕이라고 해주지 왜 그냥 끊었냐 했더니~

 

어머니 왈~

 

“다음부터 안 한다잖아~ 그리고 얼마나 심심하면 그러고 있겠냐?” 하시는 거 있죠?

 

참...마음도 넓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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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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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하 요즘 세태에 맘이 넓으신 어머님...
    저 같았으면 아마도 욕(???)했을 것 같은데요. ㅋㅋㅋ

    2012.02.19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ㅋㅋㅋ 얼마나 심심하면…

    2012.02.19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렇게 뻔뻔하니 장난 전화도 하는 거겠죠...?
    참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ㅡㅡ

    2012.02.19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별사람 다 있는 세상이죠.

    잘 보고가요

    2012.02.19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허허허~~~ 별 희안한 일 다 있군요 ㅜ.ㅜ

    2012.02.19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요 ㅠㅠ

    2012.02.19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장난 전화를 뻔뻔스럽게 하는군요.ㅎㅎ
    좋은 오후되세요.^^

    2012.02.19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힐일도 없는 불쌍한...ㅠㅠ
    어머님은 정말 마음이 넓으셔요^^

    2012.02.19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좀 엄하게 꾸짖어야 했습니다. 다음 부터 그러면 안된다고예...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2012.02.19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2.02.19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네요 -_-
    무료통화가 남아도나봐요

    2012.02.19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담부터 안한댔으면 된거죠. ㅋㅋ
    시원하게 잘 해결 되었네요 ㅋ

    2012.02.19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허허허~ 참, 뭐 낀놈이 성내는 형상이네요 ㅎㅎㅎ;;;;
    어머님 마음이 하늘과 바다 같으신데요~!!

    2012.02.20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대출, 금융, 카드 전화 들이 잦은데......
    장난전화까지 ^^;;;;;;;;;;

    2012.02.20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끊기는 전화 안거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엔 끊기는 전화보고 다시걸면 받아지자 마자 몇만원 몇십만원씩 뚝뚝 빠지는것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르는번호로 온전화가 그냥 끊기면 다시 전화 안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2012.02.20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다시 전화하지마시고..이상한 전화엔 받지도 말고 무시하는게 최고^^

    2012.02.21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어머님의 마음이 참 다뜻한 분이신 것 같아요.
    ^^*

    2012.02.21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끊기는 전화 안거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엔 끊기는 전화보고 다시걸면 받아지자 마자 몇만원 몇십만원씩 뚝뚝 빠지는것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르는번호로 온전화가 그냥 끊기면 다시 전화 안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2012.03.04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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