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만난 지 한 달된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한 달정도면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시기입니다.

최정도 착실한 일반남자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그녀에게 보고를 하고 다니던 시기죠.


그리고 며칠 후

최정은 친구들이랑 술을 먹겠다며 그녀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늦더라도 꼭 너의 얼굴을 보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런 최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나?

 그녀는 자정이 넘도록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을 때쯤

  최정은 술이 떡이 된 채로 새벽 3시가 돼서야 그녀가 혼자 사는 원룸에 왔습니다.

 

 

최정은 “나 약속 지켰다!” 이말 한마디를 하고 거실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최정은 쓰러지는 와중에 그녀의 표정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있는 걸 보았습니다.

역시 착한 그녀!

 아마도 최정이 늦게 나타난 것에 대한 화남보다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한 미소였을 거라 최정은 짐작했습니다. 

그리고 늦은 아침 눈을 뜬 최정

  그런데 무슨 냄새가 진동하는 겁니다.


 “이게 무슨 냄새지?”


가슴 부분에 찝찝하고 축축한 느낌이 들어 만져보니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최정은 “내가 구토를 했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입을 만져보았으나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뭐지?”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최정의 얼굴에 뽀삐의 엉덩이가 보이는 겁니다.

(뽀삐-- 그녀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

 분명히 뽀삐는 훈련이 잘되어 있어 대소변을 가릴 줄 아는데,

지금의 동작은 내 얼굴에 한바탕 오줌이라도 쌀 기세입니다.

 순간 짜증이 난 최정은 그녀를 불렀습니다.


 

이에 그녀가 짜증 섞인 말투로~

"왜? 그래서" 라며 화를 내는 겁니다.

  최정은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새벽에 그녀의 미소를 보았는데

 아침에 갑자기 돌변이라니?


이어 더 황당한 말을 하는 그녀


 

이 말을 들은 최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 너 미쳤니? 내가 술 좀 먹고 늦게 만나러 왔다고 이러는 건 너무 하잖아?" 라고 합니다.


 이에 그녀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최정에게 핸드폰을 들이밉니다.


 핸드폰을 보니 최정 본인의 핸드폰입니다.

  가만 보니 새벽에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를 살펴본 최정~



 

 헐~ 이런

간밤에 행적이 들통 났습니다.

 방금 전 까지 당당했던 최정의 태도는 이제 온데간데없습니다.

할 말 없는 최정은 얼버무리며~


" 일단 씻고 올게."


 씻으러 가는 최정에게 그녀가 말하길

“지금 당장 얼굴 위에 뽀삐 올려놔라~”

“오줌 싸려고 하던거 마저 싸게~”

“그리고 그 자세에서 문자 날려라~ 여친 있다고~”


이에 최정 군말 없이 "알았어요" 하며

강아지를 얼굴에 올리고 폭풍의 문자를 날렸습니다. 

“나 여친 있음...”



그 이후 어찌 됐냐고요?

그건 최정님에게 직접 물어봐 주세요! 저도 모름...^^

다만, 최정님이 이야기 글의 마지막 맨트는 직접 이렇게 남겨 주셨습니다.

 

“여성들이여 나쁜 남자란 바로 이것이다!”



이야기를 제공해 주신 최정님 감사합니다. 
5월11일 최정님 책[미친연애]이 출간되네요 축하드립니다.
 출판기념으로 굴직한 이벤트도 하십니다. 많이 참여 하세요^^

이벤트 안내 및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
 

이야기의 주인공 최정이 나쁜 남자라 생각하시면 추천을 클릭하시고요.

아니다! 이정도면 착한남자다! 라고 생각하시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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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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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빠리불어

    ㅎㅎㅎ 생각지도 못하는 복수를 하셨당 ㅎㅎㅎ

    이란 개를 키워야 하나? ㅎㅎㅎ

    실화라고 하니까 더 잼나다는 ㅎㅎ

    아니구나, 에버그린님은 실화 위주로 글을 쓰시지, 참~

    죄송해여, 전 늘 주르륵 옮겨오다보니 흑


    우야둥둥 행복하쇼~~잉 ㅎㅎㅎㅎㅎㅎ

    2011.05.03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음...저는 미친연애를 꼭 봐야겠군요~!
    나쁜남자니까 말이지요~!

    2011.05.03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헉~ 복수(?)가 느껴 집니다 ㅎㅎ
    문자 메시지는...어찌 할 수 없으니 말이지요..ㅎ

    2011.05.03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나 완전 착한데...
    손가락 버튼 눌러야징...ㅋㅋ

    2011.05.03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강한(?) 남성이시군요. 역시 최정님...!
    익히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재미나게 사시는 분 같아요.
    책도 출간하신다니, 기억하고 있어야겠네요...~

    2011.05.03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나쁜남자인것 같은데 그래도 들통나니
    여자분이 하라는대로 응하니 좀 헷갈리네요^^

    2011.05.03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늘푸른나라

    나쁜 남자의 대명사 최정이군요. ㅎㅎ

    사람 사는 모습의 다양성을 봅니다.

    2011.05.03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완전 우끼네요..나뿐남자야~~
    나뿐남자들 다들 조심해야겟어요~

    2011.05.0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역시 최정님은 참..재미있는 애피소드도 많으십니다. ㅋㅋ

    2011.05.03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진정한 나쁜남자로군요 ㅋㅋㅋ
    나쁜남자 길들이기는 저렇게?+__+

    2011.05.03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최정님이 누구신지 잘 몰랐는데 이글 보고 알게되었네요 ㅋㅋ
    같은 글이라도 애버그린님이 더 재미있게 그림도 넣어주셔서 보기 좋습니다.~

    2011.05.03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맨 앞에서 최정이라고 해서..순간 야구선수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ㅠ

    2011.05.03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고~ 이 똥덩어리야!!에서 팡~했습니다 ㅎㅎ
    거짓부렁 하는 버릇은 첨부터 단디!!잡아야허늗디!ㅋ

    2011.05.03 2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 저는 뭔가 했더니
    강아지가 ^^;;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에버그린님 오늘밤도 좋은 꿈 꾸시구요~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05.03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ㅎㅎ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연애사네요..

    2011.05.04 0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우~ 정말 나쁜남자네요 ㅋㅋㅋ

    2011.05.04 0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음; 전; 나쁜 남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겠어요 ㅠㅠ
    책이 출간되시는 군요~^^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에버그린님 멋지세요~!!!

    2011.05.04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최정님..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ㅎㅎㅎ
    뽀삐~ 자기 밥값은 했네용~??? ㅋㅋ

    2011.05.04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에버그린님 글은 ..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흐흐.... 잘보고 가요.

    2011.05.07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에버그린님 글은 ..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흐흐.... 잘보고 가요.

    2011.05.07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