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특징이 하나 있다면
결혼 후에도 꾸준히 양가 부모님끼리 만난다는 점입니다.
최소 한 달에 한번은 되는듯하네요. 이렇게 양가 부모님께서 겉치레 없이 만나는 경우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 입니다. 이런 것이 때론 득으로 또 때론 실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실보다는 득이 더 많으니 좋은 만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양가 어머님 두 분만
우아한 분이기를 느껴보시겠다며 카페에서 만나신 겁니다.
카페에서 만난 두 분은 와인 과 식사를 주문하셨습니다.
잠시 후
카페 종업원은 커다란 쟁반 같은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그 쟁반에는 예쁜 꽃과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음. 역시 와인은 분위기네요~ 하하
[장모님] 이렇게 카페에서 와인을 마시니 더 느낌이 좋은데요.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 가운데 갑자기 우리 어머니 와인을 한 모금 드시고는 꽃을 바라보며~
[장모님] 이거 먹는 건가요?
[어머니] 아~그럼요~ 봄이 다가오는 계절에는 이렇게 와인과 꽃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죠~
장모님은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꽃을 드시더니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음... 향이 너무 좋은데요~ 정말!"
두 분은 그렇게 와인과 분위기에 취해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잠시 후
카페의 종업원이 식사를 가지고 왔는데~
두 분이 있는 테이블을 보더니 하는 말!
두 분은 말없이 멀뚱멀뚱 서로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너무 웃겨서 깔깔거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때리는 느낌이~
이상 어젯밤 꿈 이야기였습니다. 하하
비록 꿈이지만 아마도 실제상황이라 해도 아마 두 분은
특히 그린의 어머니는 꿈처럼 행동하시고도 남았을 겁니다. ㅎㅎ
벌써주말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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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이 만나는건 꿈 아닌거죠?
2011.03.04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그거 쉽지 않은건데 양가 부모님께서 잘 맞으시네봐요 ^^
반전 ㅎㅎ
넘 재미있습니다.
2011.03.04 14:43 [ ADDR : EDIT/ DEL : REPLY ]그림도 너무 잘 그리셨구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에버그린님!!
에버그린님은 꿈마저도 어쩜 이리 재미나게 꾸시나요?!!
2011.03.04 15:21 [ ADDR : EDIT/ DEL : REPLY ]ㅋㅋㅋㅋㅋㅋㅋ 난 어제밤 꿈에 날라다니고 적을 무찌르고... 완전 잔다르크가 됐어요. 하하하...
2011.03.04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근데 왜 같은 티스토리 블로그인데 내 블로그 댓글에 에버그린님 닉에 링크가 안되있는가요?
아 마지막 반전 ㅎㅎ 꿈이었네요
2011.03.04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양가 부모님이 겉치레없이 자주 만나신다니 보기 좋은풍경입니다
아.. 참나~
2011.03.04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일하다가 크게 웃을뻔 했잖아요~
너무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꽃을 드시다니 너무 낭만적인데요..
2011.03.04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게다가 와인과 함게..ㅎㅎ
행복한 꿈 꾸셨네요 ㅎ
2011.03.04 17:31 [ ADDR : EDIT/ DEL : REPLY ]재밌는 꿈 꾸셨네요! 실제 상황이었어도 웃으며 넘어갔을 듯 하네요! ㅎㅎ
2011.03.04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잘 지내시죠? 근 한달만에 인사 드리는 거 같아요!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여 겨울잠에서 깨어나 이제 다시 활동한답니다.
사돈간에 자주 만나면서 지내는 것 만큼 좋은 일이 없죠.
2011.03.04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두 집안이 부럽습니다.
어른들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2011.03.04 19:04 [ ADDR : EDIT/ DEL : REPLY ]양가 집안이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2011.03.04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양가 부모님들이 참 좋은 분들 일 것 같습니다...
헉~ 하고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꿈이었네요.
2011.03.04 19:13 [ ADDR : EDIT/ DEL : REPLY ]블로거 모임,, 즐겁고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크~~~ㅋㅋㅋ
2011.03.04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요즘 일러스트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캐릭터에 눈이 갑니다 ~~^^
와.. 꽃과 함께 먹는 와인..@@
2011.03.04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의외로 인기가 많은 가게가 될 듯 싶은데요..!!^^
공짜복권 생겼는데~~ 오늘 돼지 꿈 꾸게 기도 해주세요. ㅋㅋ
2011.03.04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오늘두 만땅~~~ 웃고 갑니다.. ㅎㅎㅎ ⌒⌒;
주말 맛있게 보내세요...
반전이네요^^;
2011.03.04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에버그린님 글은 항상 결말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두분이 어떻게 대처하실려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2011.03.05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찰싹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리네요 ㅎㅎ
황당한 반전,,, 설마 꿈일 줄은 몰랐어요 ㅋㅋㅋ
2011.03.05 0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으 ㅎㅎ.. 즐거운 주말 되시어요~
2011.03.05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