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 여친 핸드백 속 비밀 수첩!

 
 

어느 주말 우리는 늘 그렇듯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약속시각 보다 좀 일찍 나가 한가히 기다리고 있을 때쯤

여친 이 헐레벌떡 커피숍에 들어오더니 화장실 먼저 다녀오겠다고 합니다.

바로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여친 의 핸드백!

남자들은 항상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저 가방 속에 뭐가 있을까? 입니다.

원래 여자들은 화장실에 가면 오래 걸리니까 살짝 가방을 훔쳐보기로 했습니다.

막상 가방을 보니 오만 잡동사니가~  순간 급실망했지요.


괜히 봤다고 생각하고 가방을 다시 닫으려는 순간

눈에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 빨간 미니 수첩 이였습니다.

하하 호기심 급발동!

수첩을 살짝 들여다보니 오호라!

스케줄 같은 일정과 짧은 메모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메모가 하나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만난 사람들과 날짜였습니다.
 

“어? 근데~ 이게 뭐지?”

친구를 만난다며 약속 펑크낸 날인데~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내용이~

 

 

배신과 놀라움을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온갖 상상이 머릿속에 가득했습니다.


바로 그때 화장실 갔던 여친이 돌아왔습니다.

전 그 자리에서 밖으로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여친은 갑자기 왜 그러냐며 꼬치꼬치 묻기 시작합니다.

전 그래서 헤어질 결심하고 말했습니다.


 

[그린] 너! 0월0일 날 친구 만났다며?

[여친] 응!

[그린] 웃기시네~ 다 본 사람 있거든
         너! 그날 00술집에서 본 사람 다 있어?

[여친] 정말? 누군데? 누가?

[그린] 누가 본 게 뭐가 중요한데? 왜 찔려?

[여친] 아니? 그냥 궁금해서~

[그린] 다시 물어볼게 마지막 기회야~
         누구 만났어?

[여친] 왜 그래 진짜?
         뭐가 문젠데 돌리지 말고 말해봐?

[그린] 좋아 그럼 내가 말하지
         너 그날 선배 만난 거 나 다 알아!

[여친] 오빠가 선배를 어떻게 알어?

[그린] 흥! 이제야 얘기하네!
         다 아는 방법이 있거든.

[여친] 선배를 어떻게 아냐고?

[그린] 그게 뭐가 중요해~
         네가 다른 남자 만난 게 더 중요하지!

[여친] 다른 남자? 무슨 남자?

[그린] 선배 말이야?
         왜 그 자식 몰래 만나니까 좋아?
 

이때 갑자기 여친이 나를 째려보며 말하기를 “내 가방 뒤졌지?” 합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전 그냥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 뒤졌다! 그래도 나는 최소한 다른 여자는 안 만났거든!“

여친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지며 나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알고 싶은 거 다 말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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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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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드라마에선가~?
    극중 이름이 선배로 나오는거 봤는데..
    실제로도 있네요^^

    2011.03.11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도 빵 하고 터지고 갑니다~

    2011.03.11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김선배 ㅋㅋㅋㅋㅋ
    잘봤어요 ^^
    웃으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2011.03.11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미나는 이야기 좋습니다^^
    김선배 멋지시네요^^

    2011.03.11 14:37 [ ADDR : EDIT/ DEL : REPLY ]
  6. 별별상상을다하셨을듯.
    그저남자들이란^^
    얼마나 그날이 충격적이셨길래지금도기억하십니까?

    2011.03.11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과연...

    그 후로 김선배라는 사람을 직접 보거나 사진본적있나요? 없다면.....낚..ㄷㄷㄷㄷㄷㄷㄷ

    2011.03.11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선배... ㅎㅎ...
    그날 꾀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
    연인끼리는 믿어야 되요.. 믿음... ^^

    2011.03.11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민트향기

    시트콤 한편을 보는 것 같아요~
    친구 이름이 선배라니. ^^;;

    2011.03.11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ㅎㅎㅎ김선배~~~이름이 참~~~

    2011.03.11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러니까 남의 다이어리나 수첩은 함부로 보는 게 아닙니다~ㅋㅋ
    아울러 여자친구의 핸드백 역시 함부로 열어 보는 게 아니구요~^^
    즐거운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2011.03.11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ㅎㅎㅎ 으그~ 왜 그러셨습니까? 선배는 다 이성인가보죠? ㅋㅋㅋ
    재밌게 봤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2011.03.11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 성함이 선배셨던 분이군요 ㅋㅋㅋ
    신기하네요!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03.11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떤 남자라도 오해할만한 상황이네요~
    하필 여자선배이름이 김선배라니,..ㅋㅋ 지대로 걸리셨네요,..

    2011.03.11 1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머 ㅎㅎㅎㅎㅎ
    그린님 실망했어요 ㅎㅎㅎㅎ
    가방을 왜 봐요!!! ㅋㅋㅋㅋ

    2011.03.11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근데 뭔이름을 그렇게 지었데...
    이부분에서 그냥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ㅎㅎ

    2011.03.11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빠리불어

    혼나도 싸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러다 에버그린님한테 혼나는 거 아녀?? ㅎㅎ

    암튼 선배는 왜 다 남자라고 생각하는지 참말루 ㅎㅎㅎㅎ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여, 에버그린님~~~~ 짱 ^^*

    2011.03.12 02:08 [ ADDR : EDIT/ DEL : REPLY ]
  18. ㅋㅋ 설마 동생분 성함은 후배가 아닐런지 -0-ㅋㅋ

    2011.03.12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 이름이 김선배.... ^^;;;
    댓글보고 이해 했습니다~*ㅋㅋㅋ
    즐감했어요^^

    2011.03.12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으 ㅎㅎ.. 멋진 선배 두셨군요~

    2011.03.13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름이 선배라니ㅋㅋㅋㅋㅋ당황스러우셨겟어요ㅋㅋㅋㅋㅋㅋ
    손가락 누르고 갑니다ㅋㅋㅋㅋㅋ

    2011.03.13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