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제 지인의 경주 탐방과 이야기를 토대로 했습니다^^


  

경주박물관 내 안압지관은 은근히 사람을 끄는 데가 있습니다.

본관보다 건물도 작고,

전시품도 일상품 위주로서 고고관의 화려함과 거리가 멀지만

안팎으로 그런 꾸밈없는 소박함이 더욱 끌리게 할때도 있습니다.


안압지관에는 통로식으로 낸 창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창밖으로 대숲이 보이는데,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한 폭의 그림.

 



가끔 바람결에 댓잎이라도 살짝 흔들리면 영락없는 정중동입니다.

유물관람도 좋지만,

안압지관에서의 나름 그러한 자연감상법도 또다른 감상의 묘미 아닐까 합니다.


안압지관 전시품 중에 목제의 남근이 있는데요.

우리작은꼬맹이의 엉뚱한 질문에  우린 이렇게 대답합니다.

                                                                                                    [위사진의 출처 geodaran.com]


개구쟁이 철부지처럼 귀여운 작은 사내아이가 아빠에게 묻습니다.

  

아이) 아빠, 이건 뭐야?

아빠) 어? 그거 다 큰 여자들이 갖고 노는 놀이기구다. 뭐 닮았지?

아이) 응...내 고추랑 똑같네! 그럼 고추 장난감이네?

                                                                                                     [위사진의 출처 geodaran.com]

아빠) 그런 셈이지.

아이) 여자들이 갖고 놀면 좋아해? (순수 장난감으로서의 질문입니다 이상한생각 금지)

아빠) 그렇지...그치만 다 좋아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네 엄만 싫어한다.

아이) 엄만 싫어?

엄마) 어?..으...응

아이) 왜 싫어?

엄마) 어? 그..그냥 싫어..그리고...그건 가짜거든...

아이) 그럼 진짜는 좋아해?

엄마) 어?...으...응

아이) 진짜는 어디 있어?

엄마) 진짜? 그건 아빠가 잘...

        .......
        ....
        ..

아빠) 어허~...다음 진열장으로 가 볼까?

 


여러분은
사실적으로 성교육을 시키실수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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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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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갑작스런 질문에 친구분이정말 당황하셨겠어요 ㅎㅎ
    포스팅을 읽다보니~ 성교육에 관해서는 미리 어떻게 평소에 애기들이
    이해할수 있게 준비하는 자세까지 필요할것 같네요

    2010.05.23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ㅎㅎ 친구는 아니구요 저보다 위에분이십니다.
    제가 다빼먹고 써서 그렇치 아마도 평상시에도 개방적으로 자연스럽게 순서를 밞고 계실겁니다.

    2010.05.23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쉽지가 않죠... ㅋㅋ

    잘 읽었습니다.

    2010.05.24 2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안녕 한

    2011.09.02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5. 매우면 왠지.. 젖가락이 더 가게 되더라구요^^

    2012.07.12 03:23 [ ADDR : EDIT/ DEL : REPLY ]
  6. 매우면 왠지.. 젖가락이 더 가게 되더라구요^^

    2012.07.12 03:2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