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부부담] 헤어스타일 칭찬했다가 부부 싸움난 이유



 



몇 년 전 어느 날

 여자 손님이 오셨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오시는 손님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오신 손님이기에 저는 이렇게 인사했죠.


“오래간만에 오셨어요~ 바쁘셨나 봐요~”


여자 손님은 그냥 짧게 “네” 라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헤어스타일이 바뀐 겁니다.

그래서 전 “손님 머리 스타일이 바뀌셨네요. 보기 좋아요” 라고 했습니다.


이에 여자 손님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와! 제 머리 바뀐 것도 아세요?”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하죠! 자주 오시는데 그걸 모르면 되나요?” 했습니다.


여자 손님은 빈말이라도 고맙다 하시고는 오늘 머리 새로 했다며

즐거워하셨습니다.


잠시 후 남편분이 오셨습니다.

이때 여자 분이 남편에게 말합니다.


“여보 나 달라 진 거 없어?”


남편분 무뚝뚝하게

“배고파 밥이나 먹어?“


여자분 표정이 일그러지며, 또 한 번 물어봅니다.

“여보 진짜로 나 잘 봐 달라 진 거 없어?”


이에 남편이 하는 말

“뭐야? 옷 샀어?“


여자분 화를 내며 하는 말이

“여기 사장님도 알아보는데 남편이 못 알아보냐 정말?” 합니다.

남편분은

“왜 뭘 알아봤다고 이래? 하면서 다 장삿속이야 그걸 다 믿니?” 하십니다.



 

두 분은 그렇게 끝까지 싸우다 가셨습니다.

남편분은 나가실 때 나를 흘깃 보시며 나가시는데

 왠지 나는 죄인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일을 마치고 저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항상 늦은 밤에 오다 보니 식구들은 모두 취침상태


다음 날 아침

아내가 출근준비로 분주합니다.

잠결에 일어나서 아내를 보는 둥 마는 둥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합니다.

아내 나를 보며 말하길

“에고 남편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몰라서야~“ 합니다.

아침부터 뭔 소리인지 감이 안 옵니다.

아내는 멍한 표정의 나를 바라보며 한마디 합니다.

“마누라가 머리를 잘라도 모르고 에그~”


ㅠㅠ



 

여자는 항상 관심 받고 싶어 하고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여자들의 마음속은 언제나 20대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각하나봅니다.

아주 조금의 관심

알고 보면 단순하고 쉬운 건데 돈도 안 들고 말이죠.^^

남자는 이게 왜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머, 웹툰, 추억
Posted by ♣에버그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한참을 웃다가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1.05.01 20:56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난 번에 봤지만, 다시 한번^^ ㅋㅋ

    2011.05.01 2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시 발행하셨군요^^
    오늘도 웃고가요^^

    2011.05.01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 남 탓(?)만 할게 아니군요
    저도 한참 웃다 갑니다~
    즐거운 주말 밤 되세요~

    2011.05.01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주말..푹~~쉬고 이제야 나들이 나왔습니다
    복구가 되지 않는군요
    너무 무능력 한 티스토리 아닌가요?

    또 봐도 재미 잇네요
    워싱턴의 일요일 아침..
    에버그린님 덕에..웃고 시작 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2011.05.01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6. 빈배

    추천과 댓글도 복구해드리고 갑니다^^

    2011.05.01 22:22 [ ADDR : EDIT/ DEL : REPLY ]
  7. 빠리불어

    여자랑 남자랑 그래서 다른가봐여

    근데 앞치마 넘 잘 어울린당 ㅎㅎㅎ

    그런데 그 손님 부부는 좀 심하당 ㅡㅡ;;

    그래도 좀 자상하게 살펴봐주시지, 남편분이 좀 화나게 하셨네여 ㅡㅡ;;

    정말 세심하게 살펴주시면 좋을텐데, 그쳐? ^^*


    행복하고 즐거운 5월 한 주 맞이하세여, 에버그린님 ^^*

    2011.05.01 22:36 [ ADDR : EDIT/ DEL : REPLY ]
  8. 에고~ 아직 해결이 안났나 봅니다. 힘내세요~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2011.05.01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핫! 전 이제서야 에버그린 님을 알게되서 처음 본 글인데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저 속으로 뜨끔했어요!!
    남편이 가끔 안경테 바꾸고 물어보는데 전 못알아보거든요 ㅋㅋㅋ

    2011.05.02 0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해바라기

    넌 이제 내꺼야, 이말에 빵 웃음 터지네요.
    좋은 아침 되게요.~~~ㅎㅎ^^

    2011.05.02 06:1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랏 지난번에 봤는데
    지워지셨나봐요

    2011.05.02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맞아요 여자는 결혼을 하든 나이를 먹든 어쩔 수 없는 여자인 듯 ㅎㅎㅎ

    2011.05.03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 언제나 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
    잘헤아려 줘야겠네요 ㅎㅎ

    2011.10.28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