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를 보니 갑자기 옛 기억이 스치고 지나가네요~

오늘은 20대 지하철로 출퇴근하던 그 기억 속으로~



오늘도 지옥철에서의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퇴근 시간 지하철역

지하철역 계단에는 이것저것 팔고 있는 노점상인들이 보입니다.

바로 그때 한 노점상분이 말하길~

 

 

“구두가 더럽네! 내가 한번 닦아줄게~ 깨끗이 잘 닦여~“


나는 순간 주춤하며 내 구두를 물끄러미 보니

진짜 더러워도 너무 더러운 구두~

그런데 노점 아저씨의 행동은 구두약을 팔기 위한 상술이란것은 뻔한사실~

당연히 난 그냥 지나쳐 가려 하는데~

노점 아저씨는

“안 사도 되니까 발 한번 내밀기만 해~”

“진짜 딱 한 번만 이 구두약이 지나가면 구두가 겁나게 반짝거려~”

“3초면 끝나~공짜라니까?“


순간 나는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물어보았죠~

"진짜 안 사도 되죠?"

 

아저씨 왈~


“속고만 살았어? 진짜 안사도 된다니까?”

“한 번만 닦아보고 결정해~”

 

이 말에 난 나도 모르게 나의 구두를 슬쩍 들이밀었습니다.

그리고 3초 후~

와우! 이건 매직이었어요~




3초 만에 겁나게 번쩍거리는 신발에 전 깜짝 놀랐지요~

그러나 난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그 결심도 잠시뿐~
 저는 울며 겨자 먹기로 그 구두약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인 즉~



노점 구두약 판매아저씨는 황당하게도


한짝의 구두만 반짝거리게 닦아주셨습니다.


순간 짝짝이 구두가 된 내 구두~




예전에 한 번씩 다 당해보셨죠?^^

액체 구두 광택약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었습니다.


 

Posted by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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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하. 신발이 이미지에 관여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냥 못이긴척 하고 사줘도 무방한 일인거 같네요. 다만 바가지가격만 아니라면요.

    2011.11.29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ㅋㅋㅋㅋ
    한짝만...^^;;

    근데 정말 3초면 깨끗해져요??
    대단한 약인데요...ㅎㅎ

    2011.11.29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ㅎ 정말 잘보고 갑니다^^ ㅋㅋ
    여기는 그런곳이 있을려나^^

    2011.11.29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하하하하 정말 대단한 상술인데요? ㅎㅎ 애버그린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11.29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막힌 상술인데요??
    역시 장사도 머리를 잘써야 하는군요^^

    2011.11.29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1.11.29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8. 진짜 난감하죠.
    저도 그런 상황에서는 구매를 할 수밖에 없었겠어요.^^

    2011.11.29 15:00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그런 것이었군요.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11.29 15:17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단수 판매네요 ㅋㅋ 안살 수 없게 만드는 ㅋㅋㅋㅋ

    2011.11.29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ㅋㅋ 안살수가 없겠네요.^^

    2011.11.29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흐미 짝짝이.....ㅋㅋ 역시나 그린님 블로그에 오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2011.11.29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ㅎ 결국 신발을 구두약을 지르셨군요~~
    아 궁금한게 있는데 에버그린님 홈에디션에서 'more'클릭하면 없는 페이지라고 나와요 ㅠㅠ

    2011.11.29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ㅋㅋㅋㅋㅋ 그런 상술이 숨어있었군요 ^^;;;

    2011.11.29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안 살 수가 없네요...ㅎㅎ
    에버그린님도 할 수 없이 사셨군요...ㅎㅎ

    2011.11.29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ㅋㅋㅋㅋ 그러네요~
    짝짝기로 신고 댕길 수도 없고..
    정말 아저씨 대단한 아이디어인데요? ^^;;
    오늘도 잘~~~ 웃고 갑니다. ㅎㅎㅎ

    2011.11.29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ㅋㅋㅋ 큰 웃음 받고 갑니다.

    2011.11.29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 수밖에 없네요

    2011.11.30 0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된장....망할 장삿군이네요
    한사람한데만 이기겠지요
    잘보고 갑니다^&^^&^

    2011.11.30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재밌는 글에 재치있는 삽화덕에 포스팅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ㅋ

    2011.11.30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대단한 상술입니다 ㅋㅋㅋ

    2011.11.30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